동아라마톤 풀코스 서브4 달성!

제 첫 풀코스이자 아직까지는 마지막 풀코스인 동아마라톤 서브4 기록입니다~

3시간 57분이라 겨우 서브4를 맞춰서 어디에 서브4했다고 말하기도 뭔가 창피하네요 ㅎㅎ

동아마라톤은 3월에 열리는 대회라 아침기온이 상당히 낮은데요.. 저도 아마 영하 1~2도에서 뛰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달리기 시작하면 다같이 뛰는 흥분감에 추위를 모른채 달리게 되더라구요

 

 

제 5km 와 10km 페이스 입니다. 제가 실제로 뛰었을 당시에도 35km까지는 확실히 달릴만 했습니다.. 근데 풀코스 

마라톤을 뛰어봤던 모든사람들이 30~35km이후부터가 진짜 마라톤이라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저도 35km이후부터는 

서브4를 포기할까말까 진짜 자기와의 싸움이였습니다..

 

 

나만의 서브4 훈련량

저도 서브4를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훈련프로그램을 찾아보았는데요 ..일단 다들 하시는 말씀이 서브4를 노린다면 한달에 200km이상은 채워서 세달정도를 훈련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사실 이거말고도 헬스,농구를 좋아하다보니 풀코스를 준비중이지만 이것에만 몰두하지 않았습니다..

1월부터 준비를 시작했는데요 .. 전 3개월 합쳐서 200km정도 달렸네요 ..턱없이 부족한 연습량이지만 평소에 즐기는 농구가 아마 큰 도움이 되지않았나 싶네요..

 

내가 생각하는 풀코스 팁

저는 일단 8~10km마다 파워젤을 한개씩 섭취해줬습니다. 좀 더 많이드시는분들은 5km씩마다 드시는 분들도 계셨던거같습니다. 그리고 달리다보면 바나나와 초코파이를 나눠주는데 저는 이걸 먹는걸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걷다뛰다하시는 분들은 괜찮은데 먹다보면 목메이고 바나나껍질들이 바닥에 버려져있는데 이게 진짜 미끄럽습니다. 저도 맨처음에 나눠주는곳에서 넘어질뻔하고 그 다음부턴 근처에도 안갔네요..

그리고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바로 수분보충 입니다..저도 처음뛰는 풀코스지만 하도 중요하다고 얘기들어 물을 꾸준히 먹었는데도 35km이후부터는 급격히 목이말라 뛰기힘들어지는 증상을 겪었습니다. 급수대가 나오면 목이 안마르시더라도 가볍게 목을 축이는것을 굉장히 추천드립니다!